서울시가 발표한 ‘2023년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자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2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본인의 계층이동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시민의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그리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민의 계층이동 가능성 인식
대상 | 계층이동 가능성 높다고 인식 (%) | 계층이동 가능성 낮다고 인식 (%) | 계층이동 가능성 보통이라고 인식 (%) |
자녀 | 39.6 | 17.2 | 43.2 |
본인 | 28.8 | 24.9 | 46.3 |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시민은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본인의 계층이동 가능성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의 세대 간 이동과 자녀의 세대 간 이동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부모는 자신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자녀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자녀는 부모의 노력과 지원을 받아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연령별, 권역별, 직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이들이 자녀의 교육과 진로에 가장 관심이 많고,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에서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서남권이 서울시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 경제환경, 교육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 직종에서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높게 인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화이트 칼라 직종이 전문성과 학력을 요구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자녀의 교육과 진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자신의 직업적 성공을 자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생활환경 만족도
생활환경 | 만족도 (10점 만점) | 전년 대비 변화 |
주거환경 | 6.89 | -0.31 |
경제환경 | 6.15 | -0.19 |
사회환경 | 6.32 | -0.13 |
교육환경 | 6.27 | +0.07 |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시민의 생활환경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주거환경 만족도는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서울의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면 교육환경 만족도는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공교육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사교육 환경이 다양하고 풍부해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행복지수
행복지수 | 점수 (10점 만점) | 전년 대비 변화 |
자신의 건강상태 | 6.95 | -0.08 |
재정상태 | 6.11 | -0.09 |
주변과의 관계 | 6.68 | -0.06 |
가정생활 | 6.71 | -0.05 |
사회생활 | 6.60 | +0.01 |
전체 평균 | 6.61 | -0.11 |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전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재정상태와 주거환경 만족도가 낮은 것이 행복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서울의 높은 생활비와 주택가격 때문에, 서울시민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행복감을 느끼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면 사회생활은 유일하게 행복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서울시민들이 사회적인 활동과 교류를 늘리고 있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시민의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그리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시민은 자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본인의 계층이동 가능성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부모의 세대 간 이동과 자녀의 세대 간 이동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서울시민의 생활환경 만족도와 행복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주거환경과 재정상태가 낮은 것이 행복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사회생활은 유일하게 행복지수가 상승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사회적인 활동과 교류를 늘리고 있음을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