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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육체적 특징과 뇌 구조

by 이슈파일러81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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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이며, 범죄자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범죄 예방과 통제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과 뇌 구조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이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범죄의 원인과 동기, 그리고 예방 방안을 고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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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육체적 특징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19세기에는 범죄자의 외모나 해부학적 특징을 통해 범죄성향을 판단하려는 이상형학이라는 학문이 있었습니다. 이상형학은 범죄자는 두개골이 크고, 얼굴이 납작하고, 턱이 뾰족하고, 귀가 크고, 코가 낮고, 눈이 가깝고, 눈썹이 두껍고, 입이 크고, 피부가 어두운 등의 특징을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형학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인종차별적이고, 사회적 환경이나 개인의 선택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아 사라졌습니다.

 

현재까지도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범죄자는 일반 사람들보다 키가 작고, 몸무게가 적고, 혈압이 높고, 심장박동수가 빠르고, 호르몬 수치가 다르고, 유전자가 특이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도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이 원인인지 결과인지, 또는 단순한 상관관계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은 범죄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개인의 차이도 있습니다. 따라서,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만으로 범죄성향을 판단하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이며, 신뢰할 수 없습니다.

 

범죄자의 뇌 구조

 

범죄자의 뇌 구조는 일반 사람들의 뇌 구조와 어떻게 다를까요? 뇌는 우리의 사고와 감정, 행동과 판단을 통제하는 중앙 제어실입니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의 성격과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범죄자의 뇌와 범죄와의 관련성을 밝혀내기 위해 무수히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범죄자의 뇌는 일반 사람들의 뇌와 비교했을 때, 특정 뇌 영역에서 손상이 있거나, 기능이 저하되거나,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가장 많은 손상이나 기능저하를 보인 뇌 영역은 전두엽입니다. 전두엽은 사고력과 감정, 문제해결 등을 관장하며, 정보를 조정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두엽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충동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못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범죄자의 성격과 행동과 일치합니다. 신경과학자인 조너선 핀커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살인이나 중범죄의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2/3가 전두엽 비정상이었으며, 나머지는 측두엽 손상이 있었습니다.

 

전두엽 외에도 범죄자의 뇌는 다른 뇌 영역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에 불과하여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또한 두려움을 느끼는 감각이 무디므로 재범률도 높고, 따라서 연쇄 범죄를 저지를 확률도 높습니다. 사이코패스의 뇌는 복내 측 전 전두엽 (vmPFC)과 편도체 (Amygdala) 사이의 연결이 약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복내 측 전 전두엽은 감정적 흥분을 필터링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편도체는 우리의 감정을 좌우하며 특히, 무서움과 두려움 그리고 불안함의 감정을 담당합니다. 이 두 뇌 영역 사이의 연결이 약하다는 것은,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범죄자의 뇌는 유전자나 환경에 따라도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전사유전자라고 불리는 MAOA 유전자는 공격성과 행복감을 이끄는 뇌신경 물질을 조절하는 유전자입니다. 짧은 MAOA 유전자 (2 R형, 2.5 R형과 3 R형)를 가지고 있으면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전사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전사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공격성이 높고, 범죄에 관여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사유전자가 범죄의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전사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어린 시절에 학대나 폭력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범죄에 관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사유전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어린 시절에 학대나 폭력을 당한 사람들은 범죄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즉, 유전자와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범죄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환경은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는 뇌의 기능과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는 뇌의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편도체의 크기를 줄이고, 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뇌의 신경세포를 죽이고, 신경생장인자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영향은 어린 시절에 더욱 커집니다. 어린 시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뇌의 구조와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를 보입니다. 어린 시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들은 뇌의 전두엽, 해마, 편도체 등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충동적이고, 학습능력이 낮고, 감정조절이 어렵고,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못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범죄와 관련이 있습니다.

 

결론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과 뇌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범죄자의 육체적 특징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개인의 차이와 범죄의 종류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범죄성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범죄자의 뇌 구조는 일반 사람들의 뇌 구조와 비교했을 때, 특정 뇌 영역에서 손상이 있거나, 기능이 저하되거나, 구조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전두엽, 편도체, 복내 측 전 전두엽 등의 뇌 영역은 범죄와 관련된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범죄자의 뇌 구조는 유전자와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받습니다. 유전자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환경은 뇌의 발달과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범죄는 단순한 유전자나 뇌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인간의 특성과 사회적 환경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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