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사망 사고에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 중 쓰러져 이틀 만에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기훈련이란?
군기훈련은 군기 확립을 위해 지휘관이 절차와 규정에 따라 실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을 의미한다. 과거 얼차려로도 불렸는데, 이는 현재 군이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용어다.
군기훈련은 훈련병의 군생활 적응과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지만, 과도하거나 무리한 훈련은 훈련병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사고 발생 부대와 훈련병
사고가 발생한 부대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이다. 해당 부대는 특수전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알려져 있다. 사고가 난 훈련병은 21살 A 씨로, 지난 3월 입대했다고 한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돼 25일 오후 사망했다. 사고 당시 A 씨를 비롯해 군기훈련을 받은 인원은 모두 6명이었다고 한다.
사고 원인과 경위
군 당국은 현재 합당한 내용으로 군기훈련이 이뤄졌는지, 그 과정에서 무리한 지시 사항은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민간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 사망 사고 연속 발생
최근 군에서는 잇따라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7월 수해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사건을 놓고 조사 외압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군의 훈련 관리와 안전 문화에 대한 의문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의 훈련 개선 방안
- 훈련의 내용과 방법, 강도, 시간 등을 훈련병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고, 훈련 전후에는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 훈련의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훈련 중에는 훈련병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시에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 훈련의 목적과 의미를 훈련병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훈련병의 의견과 피드백을 수렴하고, 훈련병의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
- 훈련의 품질과 효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훈련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결론
군기훈련은 군인으로서의 자세와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지만, 과도하거나 무리한 훈련은 훈련병의 건강과 안전을 해칠 수 있다.
군 당국은 훈련 사고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 훈련의 내용과 방법, 강도, 시간 등을 적절히 조절하고, 훈련의 절차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훈련의 목적과 의미를 훈련병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훈련의 품질과 효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훈련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훈련병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군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군의 훈련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